김경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66-72-66-66)로 US오픈 우승자 ‘유럽신성’로리 맥길로이(22.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6위를 마크했다. 김경태는 이글1개, 벋;4개, 보기2개를 작성했다.
김경태는 4일동안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3.3야드(67위)에 페어웨이 안착률 73.2%(공동 3위), 그린안착률 66.7%(22위), 평균 퍼팅수 27.3개(공동 8위)를 기록하며 이글1개, 버디 16개, 파 51개, 보기 6개를 스코어 카드에 적어냈다.
우승은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아담 스콧(31.호주)에게 돌아갔다. 시즌 첫 승을 차지한 스콧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합계 17언더파 263타(62-70-66-65)를 쳐 리키 파울러(미국)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스콧은 우즈에게 해고당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손발을 맞춰 뜻깊은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 대회에서 2차례나 3년 연속 우승했던 우즈는 이날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오버파 281타(68-71-72-70)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이날 322.5야드를 날리고도 페어웨이 안착률이 36%에 그쳤고 그린정확도는 61%였고 퍼팅수는 28개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사상 최연소인 만 19세에 챔피언이 되는 기록을 눈앞에 뒀던 일본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19)는 한조를 이룬 아담 스콧에 거리와 정확성, 그리고 퍼팅감에 밀리면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2언더파 268타(67-68-64-69)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4오버파 284타(72-71-69-72)로 전날보다 11계단이 떨어진 공동 53위, 최경주(41.SK텔레콤)는 6오버파 286타(74-71-70-71)로 공동 59위, 박재범은 14오버파 294타(73-72-77-72)로 73위에 머물렀다.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 성적
1.애덤 스콧 -17 263(62-70-66-65)
2.리키 파울러 -13 267(68-64-69-66)
루크 도널드 (68-69-64-66)
4.제이슨 데이 -12 268(63-70-66-69)
이시카와 료 (67-68-64-69)
6.김경태 -10 270(66-72-66-66)
잭 존슨 (70-68-64-68)
로리 매킬로이 (68-68-67-67)
9.리 웨스트우드 -9 271(67-71-68-65)
데이비드 톰스 (68-68-68-67)
53.양용은 +4 284(72-71-69-72)
59.최경주 +6 286(74-71-70-71)
73.박재범 +14 294(73-72-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