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T]박도규, 조니워커오픈 우승

입력 2011-08-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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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홍순상 2,3위 올라

▲박도규 KGT 민수용 포토
박도규(41.투어스테이지)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BS투어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일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전날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박도규는 7일 제주도 오라CC 동·서코스(파72. 7,195야드)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4라운드가 취소됐다.

박도규는 2007년 7월 연우헤븐랜드오픈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6천만원을 받았다.

김성윤(29.동산밸브)이 선두에 1타차 11언더파 205타로 아쉽게 2위, 홍순상(30.SK텔레콤)이 9언더파 207타로 3위에 올랐다.

박도규는 "우승을 해서 기분은 좋으나 최종 라운드가 취소돼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4년 만에 우승이라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고 같이 훌륭한 경기를 펼쳐준 후배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승자를 보면 버디를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보기를 적게하는 것이 우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3라운드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KGT는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폭우 때문에 4라운드 대회가 1라운드만 치른 뒤 취소됐고 5월 SK텔레콤 오픈이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되는 등 3개의 대회가 악천후로 인해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했다.

◇SBS투어 조니워커오픈 최종 성적

1.박도규 -12 204(68-69-67)

2.김성윤 -11 205(66-71-68)

3.홍순상 -9 207(72-68-67)

4.조민근 -6 210(75-67-68)

남영우 (72-68-70)

이상희 (69-70-71)

박주혁(996) (70-72-68)

8.이건희 -5 211(70-72-69)

주흥철 (69-72-70)

한민규 (72-68-71)

김병준 (75-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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