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또 폭락...13개월래 최저

입력 2011-08-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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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는 5일(현지시간) 1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의 경제 회복 둔화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영향이다.

스톡스600지수는 9.9% 내린 238.88로 마감하며 1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 FTSE100지수는 146.15포인트(2.71%) 하락한 5246.99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178.60포인트(2.78%) 밀린 6236.16을, 파리 CAC40지수는 41.79포인트(1.26%) 하락한 3278.56으로 각각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소폭 개선된 탓에 미국이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카림 베르토니 스위스 방케시트 & 코 매니저는 “지난 며칠간 유럽의 채무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미국의 채무 문제가 함께 경제 지표에 부정적 요소를 더하고 있다”며 “만약 경제 회복 둔화가 지속될거란 보고가 계속되면 시장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당국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사태를 제대로 다룰 것이라는 믿음을 투자자들에게 주지 못한 점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잠시 올랐다가 결국 떨어져 결국 낙폭만 좁히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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