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어닝서프라이즈’...버블논란 진정

입력 2011-08-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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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0% 급증...예상 웃돌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계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링크드인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링크드인은 IPO 이후 첫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베 120% 증가한 1억2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현지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의 430만달러에서 450만달러로 늘었다.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어 그동안 인터넷 기업들을 놓고 벌어진 버블논란을 일부 진정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링크드인의 가입자 수는 올해 초에 비해 61%가 급증한 1억1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프 웨이너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는 “가입자 수와 방문자, 페이지뷰가 기록적으로 늘면서 매출 신장도 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개 분기 실적만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기업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에버코어 파트너스의 켄 세나 분석가는 “링크드인의 이번 실적이 매우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가능성을 봐야한다”면서 “현재 투자분위기가 고조돼 있어 평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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