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행당동 다운계약서’의혹 등 집중추궁

입력 2011-08-04 17:00수정 2011-08-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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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랐다, 모친이 관리했다" 해명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한상대 검찰총자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행당동 땅 다운계약서’,‘SK텔레콤 법인차량 무상 이용’ 의혹 등 한 내정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강하게 추궁했다.

한 후보자는 부동산 임대업자 박모씨에게 2006년 3월 서울 행당동 땅 12.3㎡를 730만원에 팔았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같은 매매금액은 당시 공시지가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한 후보자가 매매가를 낮게 신고해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대해 한 내정자는 “당시에 나는 몰랐다”며 “외조부가 준 땅이기 때문에 모친이 계속 관리해왔고 어머니가 매매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계약서 작성 때도 입회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또 한 내정자의 가족이 처남이 임원으로 있던 SK텔레콤의 법인 명의 그랜저 승용차를 2006~2010년 무상으로 사용하다가 2010년 6월 한 내정자가 구입한 게 아니냐며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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