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캠코, 실패 中企 되살리기에 앞장서다

입력 2011-08-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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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부실채권 정리 및 중소기업인 신용회복 지원 위한 MOU 체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와 중소기업인 희망 리플레이(Replay) 및 리스타트(Restart) 지원을 위해 4일 삼성동 자산관리공사 별관에서 송종호 중진공 이사장,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MOU) 체결은 실패한 중소기업인의 경제적 재기 마련을 위한 공공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와 취업 알선, 경영재기의 재창업지원 등 신용회복지원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패한 중소기업으로 인해 발생된 부실채권을 매각해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등 채권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매각규모와 시기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캠코를 통해 신용회복자나 채무자중 경영자질이 우수하고 기술력과 사업성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실패한 중소기업인을 적극 발굴해 재창업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캠코는 부실채권을 인수한 후 채무자의 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재산이 없는 경우 원금의 30%(이자 전액) 감면과 연대보증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주민등록말소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추가 감면 혜택을 준다.

‘희망 리플레이(Replay) 사업’을 통해서는 서민금융지원(바꿔드림론, 긴급생활자금대출)과 취업 알선 등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중진공 송종호 이사장은 “실패한 기업인들의 소중한 경영노하우와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패자 부활기업들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더 많은 실패기업인들에게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공사는 그동안 개인채무자 중심에서 중소기업인까지 확대한 신용회복지원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부실채권의 일원화 관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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