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 디폴트 면했다...일제 상승

입력 2011-08-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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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84%↑·상하이 0.24%↑

아시아 주요 증시가 1일 오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 부도 위기를 하루 앞두고 미국의 연방정부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전격 타결되며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긴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80.87포인트(1.84%) 상승한 1만13.90으로, 토픽스 지수는 14.82포인트(1.76%) 오른 856.1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북미지역이 최대 시장인 도요타자동차는 1.6% 올랐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실적 개선 소식에 4.9% 급등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3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AMP캐피탈인베스터스의 쉐인 올리버 투자전략부문 대표는 “미국이 디폴트를 면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협상안의 상·하원 통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일 “상원과 하원의 민주·공화당 지도부가 채무한도 증액 및 재정적자 감축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디폴트를 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향후 10년간 9170억달러(약 962조원)의 지출을 감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증시도 미국 정치권의 부채 협상 타결로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6.43포인트(0.24%) 상승한 2708.16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34.61포인트(0.40%) 오른 8678.79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213.08로 23.82포인트(0.75%) 상승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26.69포인트(1.46%) 뛴 2만2766.9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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