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분석’ 우리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입력 2011-08-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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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일 우리나라가 개발한 ‘마그네슘합금’분석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국제표준(ISO 11707)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마그네슘합금 중에 미량 함유된 납과 카드뮴을 분석하는 것으로 기표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공동개발했다.

특히 금속 소재 중 가장 가볍고 충격특성, 진동흡수능, 전자파 차폐능 등이 우수해 최근 자동차나 정보기술(IT)기기 부품의 소재로 적용되기 시작한 마그네슘의 유해물질 분석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기표원은 그동안 제조사가 납과 카드뮴 유해물질규제에서 규정한 허용범위의 1/10 수준 이하를 부품사에 요구하고 있어 이들을 측정하는 정밀한 분석방법 표준이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금속을 용해해 유해물질을 분석한 기존의 분석표준(62321)과 달리 이번 국제표준은 마그네슘 합금에서 납과 카드뮴을 정량으로 분석하는 최초의 표준으로 기존 분석표준 보다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중국은 마그네슘 합금을 전략자원으로 지정했으며 (주)포스코는 212년 연간 1만t 규모의 마그네슘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강릉에 준비하는 등 마그네슘의 산업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표준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선진국 간 기술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IT기기 분야 금속소재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최경량 금속인 마그네슘합금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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