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2Q 매출 전년비 28%↑ 수익성은 ‘마이너스’

모토로라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3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5600만 달러에 달했다.

모토로라모빌리티홀딩스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3억 달러, 영업손실은 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는 휴대폰 사업의 부진 탓이다.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동안 영업손실은 85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토로라 휴대폰사업부문은 87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1년 만의 깜짝반전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밀린 데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맡형자리를 삼성전자에 뺏겼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2분기 상반기 전략스마트폰 ‘아트릭스’를 한국과 중국, 유럽, 남미 등에 확대공급했지만 그 효과는 미비했다.

2분기 휴대폰 사업부문 매출이 40% 이상 증가한 것도 전년대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중국과 남미에서의 실적 덕분이었다.

모토로라는 2분기 440만대의 스마트폰을 포함해 총 1100만대의 모바일 기기를 판매했다. 특히 태블릿PC ‘모토로라 줌’의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2’는 같은 기간동안 941만대 팔린 데 비해 줌 판매량은 44만대에 그쳤다.

모토로라 모빌리티 산제이 자 CEO는 "수익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롱텀에볼루션(LTE)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초점을 맞춰 4분기에는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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