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수해복구 위해 150억 규모 지원 나선다

입력 2011-07-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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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규모 자원봉사단 파견…성금 50억원과 함께 100억원 규모 재래시장 상품권 기증까지

SK그룹이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SK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중 동두천 지역에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과 SK 12개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SK자원봉사단을 30일부터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동두천 지역 피해주민들이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긴급구호 키트(Kit) 300개를 전달했다. 긴급구호 키트는 세면도구, 세제, 티슈 등 생필품이 담긴 배낭이다.

또한 지난 28일부터는 서울 우면동에 SK밥차를 동원, 우면동 피해지역 주민들과 외부 자원봉사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SK밥차는 한끼에 최대 600인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조해 구세군측에 기증한 차량으로, 평소에는 소외 이웃에게 식사를 제공하다가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 우면동, 동두천 지역 등 침수피해가 큰 지역엔 포크레인 등 중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SK그룹은 수해복구 성금 50억원을 기탁하고, 재래시장 상품권 100억원 어치를 구입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기증키로 했다. 특히 재래시장 상품권은 해당 지역 상권까지 활성화시켜 지역민 자립효과도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품권 지원은 이번 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자립을 활성화시켜 그 결과가 결국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는 효과가 있다”면서 “지난 2008년 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 당시에도 재래시장 상품권을 통해 피해복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성공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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