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무너진 投心…나흘만에 하락

입력 2011-07-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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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46%) 하락한 536.05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연중최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급등피로감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투심위축으로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장 들기 무렵, 개인과 외국인이 차례로 매도세로 방향을 틀며 지수는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기관이 1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혔지만, 낙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한 모습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507억원의 물량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8억원, 211억원의 물량을 팔아치우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이 3%이상 오름세를 보였고 섬유, 출판,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등이 1%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업종이 4%대 낙폭을 보인 가운데 인터넷, 통신장비, 의료 등은 2~3%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0.72%), CJ E&M(-0.42%), 다음(-2.22%), 포스코 ICT(-2.25%), 동서(-2.34%), 젬백스(-2.45%) 등이 하락했지만 서울반도체(0.63%), OCI머티리얼즈(0.86%), 네오위즈게임즈(3.66%), 포스코켐텍(2.60%), 골프존(3.0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크루셜텍이 LED플래시의 갤럭시탭 10.1 모델 공급과 물량부담 이슈 해소로 상한가로 직행했고, 하림은 미국 닭고기 업체를 인수해 국외 사업을 확장할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7.7%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SK컴즈는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해킹됐다는 소식에 4.3% 내리며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고, 도로관리·교통정보제공 시스템업체 경봉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379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65개 종목은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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