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50원 초반대 횡보…1050.40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50원대 초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개입과 환율 급락의 경계감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된 상태다.

달러·원 환율은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50분 현재 0.50원 내린 1050.6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20원 내린 1049.90원에 개장했다.

오전 중 수급은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월말을 맞은 중공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도 환율 하락을 자극할 전망이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지난주 한차례 개입에 이어 1050원대를 지킬 경우 추가 하락이 방어될 수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8% 성장하며 예상치를 밑돈 것도 시장 참여자들의 달러 매도 플레이를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하락하는 점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지 않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오후 들어 네고 물량 출회로 거래가 활발해지면 1040원대 진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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