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지 채용 사원·프로농구 신인 선수도 동참 ‘글로벌 핵심 인재’ 향한 첫 발 내딛어
현대모비스가 제주도에서 신입사원 37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하계 수련대회를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 해비치 리조트와 표선 해수욕장 일대에서 2011년에 입사한 국내 신입사원 307명, 해외법인 외국인 신입사원 64명, 울산 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 신인 선수 4명 등 375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하계 수련대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련대회에서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현대차그룹의 경영 정신인 ‘협동·단결·인내 정신’을 새로운 인재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갖가지 행사가 진행됐다. 수련대회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한라산 등반, 팀별 퍼포먼스 공연, 씨름대회, 수중 기마전, 글로벌 우정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글로벌 우정 나누기 행사는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 유명한 제주민속촌에서 국내 신입사원이 해외 신입사원에게 떡메치기, 비빔밥 만들기, 한복 사진 찍기, 민속놀이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신입사원은 물론 해외 현지에서 채용한 외국인 신입사원들을 수련대회에 초청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부터. 세계 18개국 23개 법인 규모의 글로벌 사업장이 갖춰지면서 해외 사원들에게도 깊은 애사심을 심어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석수 부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임원들도 함께 행사에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 가족들을 초청해 파티형식으로 진행하는 ‘입사식’을 비롯해, 선배 직원이 신입사원의 업무와 회사생활 등의 적응을 돕는 ‘1:1 멘토링 제도’, 입사 100일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신입사원 100일 행사’, 임원과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호프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애사심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