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콤3.1 탑재…동급최고사양 자부
삼성전자는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 5층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갤럭시탭10.1의 국내출시 모델을 첫 공개했다. 갤럭시탭10.1은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2를 겨냥해 내놓은 태블릿PC 전략제품이어서 국내 시장에서의 한판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갤럭시탭10.1은 태블릿PC에 최적화된 구글 안드로이드3.0(허니콤) OS를 탑재했으며 10.1인치 화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갖췄다. 영화,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듀얼서라운드 스피커와 7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으며 터치위즈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다양한 위젯도 활용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연필 한자루 보다 얇은 8.6mm 두께에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무게인 575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 했다.
또 국내출시 제품에는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지상파DMB방송과 아이나비3D 내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로 탑재됐으며 앱스토어인 삼성앱스를 통해 한국형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32GB기준 갤럭시탭10.1(3G모델)의 출고가는 89만1000원으로 동급의 아이패드2(88만6000원)보다 5000원 더 비싸게 책정됐다. 다만 3G제품의 경우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되는 특성상 소비자 실구매가는 아이패드2와 비슷하거나 그 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전자는 하우투리브 스마트 통합 사이트와 삼성모바일닷컴에서 와이파이전용 모델의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정식출시 당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삼성 갤럭시 존에서 현장 판매를 시작하고 선착순 경품 증정, 아이유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3G모델은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정식출시에 앞서 사전예약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