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신뢰와 훌륭한 인재 영입 중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20일 “리더는 신뢰를 받는게 중요하고 조직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CEO와 조찬 강연회’자리에서다. 조찬 강연회는 KB금융이 올해부터 실시한 것으로 월 1회 명사를 초청해 진행되고 있다. 이달에는 김영철 연세대 교수가 ‘철학에서 배우는 소통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오전 6시반부터 두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주사와 은행의 부장급 이상, 전계열사 임원급 이상으로 구성된 직원 230명이 참석했다.
어 회장은 이날 리더의 자질과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앞서 김 교수의 강연 내용 중 리더가 부하직원을 칭찬하는 세 가지(공개적, 구체적, 관찰 후)를 참고한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어 회장은 “금융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은행은 영업을 잘 하고 있고, 카드도 신규회원 모집 시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잘 하고 있다”며 “증권도 홀세일(도매영업)쪽으로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기업이나 성공한 사람으로부터 격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데 KB도 상생에 노력할 것”이라며 “미소금융, 히든스타 500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찾아 금융적으로 도움을 주는 게 상생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어 회장은 대표 추진 사업인 ‘KB락스타존’의 성과 만족도도 나타냈다. 그는 “락스타존을 시행한지 6개월이 됐는데 신규고객 10만명 정도를 유치했다”며 “생각보다 빠르게 궤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KB이미지도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