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獨, 유로존 정상회의 앞서 회동...그리스 해법 나올까

입력 2011-07-20 06:35수정 2011-07-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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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극적 조치 없을 것”...그리스 재무 “디폴트 허용 대안 아냐”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긴급 정상회의를 앞두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만난다.

회동에 앞서 메르켈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극적인 조치가 없을 가능성을 시사해 그리스 해법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19일(현지시간) 양국 정상이 정상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인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의 회동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떠나기 전 만찬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19일 저녁 전화 통화에서 베를린 회동에 합의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이번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최종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독일 하노버에서 제13차 독일·러시아 정부간 협의를 마친 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21일 회의를 포함해 그런 자리에서 극적인 조치가 있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회의는 점진적인 단계와 조치들로 구성된 절차의 하나”라면서 “따로 취해야 할 다른 조치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현지 민영TV 스카이에 출연, “독일과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해 모두를 만족시킬 계획이 찾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검토된 안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말했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그리스는 ‘부분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포함하는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ECB는 유로존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는 실험적 방안이 아니라 분명한 해결책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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