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해외 동포 자녀들의 모국 체험 프로그램인 ‘2011 해외동포 G-20세대 경희대 여름캠퍼스’를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8개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중고교생 자녀 177명이 참여해 한국어 수업, 유적지 답사, 분단 현장 견학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경희대 여름캠퍼스에는 현재 유럽과 미국, 중동 지역 등 28개국 177명의 해외동포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이정희 교수는 “해외 각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해외동포의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과 체험활동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김새길(18) 학생은 “고조할아버지께서 1910년에 하와이에 이민을 간 후 저희 가족들 모두 하와이에서 살아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국을 방문하게 되니 신기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