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사국 ‘금녀의 벽’ 무너지다

입력 2011-07-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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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이래‘금녀(禁女)의 부서’로 알려진 국세청 조사국에 처음으로 여성사무관이 진출했다.

행정고시(재경직) 46회 출신의 여성사무관 전애진(33)씨가 그 주인공이다.

18일자로 단행된 국세청 사무관급 전보인사에서 전 사무관은 처음으로 본청 조사국내 조사1과 2계장에 배치됐다.

지난 2007년 조사국내 국제조사과에 여성 사무관이 배치된 선례가 있지만 국내 조사파트에 여성이 등장한 것은 전 사무관이 최초다.

특히 전 사무관은 조사분야 근무경력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파격 인사'로 꼽힌다.

전국의 기업 세무조사를 지휘하는 본청 조사국의 조사1과는 국세청내에서도 남성이 독점해온 대표적인 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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