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중부지방에 비온 뒤 그쳐

입력 2011-07-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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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열대야… 태풍 지나간 후 장마 다시 활성화 될 수도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17일)까지 비가 오겠으며, 남부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해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16~17일 중북부지방과 황해도지방을 오르내리면서 강약을 반복하다가 17일 이후 점차 북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15일 밤부터 16일 오전 사이에는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지방에 시간당 10~20mm 이상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에서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서해5도에는 20~60mm,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전국(울릉도.독도 제외)에는 5~40mm의 비가 올 예정이다.

▲자료제공 기상청

현재 북상중인 제6호 태풍 '망온(MA-ON)'은 1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중심기압이 950hPa, 최대풍속 43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괌 북북서쪽 약 88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19일에 일본 큐슈 부근으로 북상한 후 일본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9~20일 사이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전망이다.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태백산맥 서쪽지방은 이 기간동안 '망온'의 영향으로 강한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상승해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올라 더운 날씨(푄 현상)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회철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 주말이 지난 후 오는 22일까지 비 예보는 없을 예정"이라며 "이 기간에 지난 6월에 나타났던 '푄 현상'이 이어지며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올해 장마가 끝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으로 다시 많은 비구름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어 장마가 끝났다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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