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유사의 휘발유 가격 상승은 근거없다고 지적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15일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7월 2주 추정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리터당 1880원대이지만 14일 현재 실제 가격은 1933원으로 크게 높다”며 “할인가격 환원을 이유로 한 소비자가격 인상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임종룡 차관은 "국내 기름값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 환율, 정유사·주유소 마진 등을 감안해 기름값 할인 전과 비교시 현재시점에서 과연 기름값을 올릴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극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정부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외식비와 관련, 가격인상 선도업소에 대한 집중적인 가격점검 및 가격인하 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격은 안정시킨 외식업체는 정부가 모범업소고 지정해 종량제 봉투를 무료 제공하고 해당업소를 적극 홍보하겠다"며 "이와 별도로 행정, 세정상 우대조치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