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닥, 두달만에 500선 돌파

입력 2011-07-15 10:04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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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두달만에 500선을 넘어서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5.16포인트(1.04%) 상승한 502.3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부양책에 대한 부정적 언급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국내증시는 전날 금통위와 옵션만기일이라는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 31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지만 기관은 51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 기계, 운송장비, 통신서비스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업종이 2% 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방송서비스, 출판, 섬유 등은 1~2%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다음이 3.66% 상승하며 전날보다 시총이 한단계 상승하며 시총 2위로 올라선 가운데 CJ오쇼핑(2.36%), 서울반도체(1.88%), OCI머티리얼즈(0.93%), SK브로드밴드(0.25%), 성우하이텍(1.40%)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CJ E&M(-0.71%), 동서(-0.27%), 에스에프에이(-0.71%), 젬백스(-0.42%), 씨젠(-0.3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612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29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