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버냉키 여파...달러 강세

입력 2011-07-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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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재 추가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점이 달러화 수요를 높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79.14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143달러로 전거래일에 비해 0.2% 내렸다. 장 초반에는 0.8%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의 111.86엔에서 111.92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버냉키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가 2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던 지난해 8월에 비해 더 복잡한 상황”이라면서 “경기회복세가 당초 예상과 일치하는지 향후 수개월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일 “최근의 경기둔화 양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국채 매입을 통한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서 후퇴한 것이다.

포렉스닷컴의 브라이언 도란 수석 외환전략가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앞으로 몇개월 동안 미국 경제지표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연준은 추가 경기부양 조치를 서둘러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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