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창립 이래 최초로 ‘총수신 2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총수신 20조원 돌파는 지난 2004년 10월 총수신 10조원을 돌파한대 이어 6년여만의 이룬 성과”라며 “최근 몇 년 새 1% 남짓한 성장에 그친 수신 증가세를 감안할 때 6개월여만에 총수신이 14.3%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말 경남은행은 2009년 말 총수신 대비 8425억원 늘어난 17조5149억원의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6개월만에 2조5707억원이나 증가한 20조0856억원의 총수신을 기록, 지난해 보다 훨씬 높은 수신 증가세를 보였다.
박영빈 행장 올초 취임 후 강도 높은 영업력 재정비와 함께 마케팅·영업점 지원 중심으로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또 부진했던 실적 극복과 영업력 우위 확보·시장 신뢰 재 구축을 위해 고객 니즈(Needs)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영업 위주로 시스템과 제도를 개선했다.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은 “총수신 20조원 돌파는 경남은행 창립 41년 만에 이룬 쾌거이자 2000명의 경은인의 숨은 저력을 보여준 사례이다”며 “200만 고객의 신뢰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성원으로 일군 결실인 만큼,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