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석유·광물·난방공사 등 3개 기관장 연임”(종합)

입력 2011-07-13 15:59수정 2011-07-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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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업무 연속성 및 효율성 고려…한전 후임사장 민간 선임”

임기 만료를 앞둔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과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이들 3개 공사 사장은 연임된다”며 “해외 자원개발 등 사업의 연속성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큰 과실이 없고 성과가 좋다면 기관장을 연임시키게 옳다고 본다”며 공기관장 인사원칙을 이같이 밝혔다.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내달 18일,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이달 29일,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내달 26일 각각 임기가 만료되지만, 지금까지 공모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최 장관은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의 경우 해외사업 등 지속사업의 비중이 크다”며 “기관장을 교체해 새롭게 해외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는 것보다 기존 기관장을 연임시키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난방공사는 국내에서만 사업하지만, 경영실적이 뛰어난 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연임 임기에 대해 “형식적으로는 1년이지만 특별히 이상한 짓을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3년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가 연임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그는 “가스공사 사장의 임기 만료 시점이 10월 초여서 아직 여유가 있다”며 “우선 8월 말로 임기 만료 시점이 돌아오는 공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나머지 공기업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를 시작 안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모가 마감되는 한국전력공사 사장 선임에 대해 최 장관은 “민간 출신인 김쌍수 사장이 괜찮은 성과를 냈고 또 현재로서는 공무원 출신이 응모하고 있지는 않을 걸로 알고 있다”며 “민간단임제의 원칙을 가급적 지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를 순방하고 돌아온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DR콩고 등은 임금이 워낙 싸기 때문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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