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브리지가 되겠다"

입력 2011-07-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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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전국재해구호협회 최학래 회장

“반세기 동안 약 1조 원에 이르는 성금과 약 3000만 점의 구호물품 지원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구호실적입니다”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장(사진)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갑작스런 재해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1961년 전국의 방송사와 신문사, 사회단체가 설립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라며 "협회는 앞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연결하는 ‘희망브리지’ 역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59년 840여 명의 사망자와 37만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태풍 ‘사라’의 피해 돕기 모금운동을 계기로 발족됐다.

전국수해대책위원회, 전국재해대책협의회로 명칭이 바뀌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처음 나눔문화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회는 국내 유일의 법정 구호단체로 지난 50년 동안 9454여억 원의 성금과 2840만여 점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 1996년, 2002년, 2011년 세 차례 ‘재해유공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협회는 50주년을 기념해 BI ‘희망브리지’를 선보였다. ‘나눔을 통해 희망으로 가는 사랑의 가교’라는 의미로 뜻밖의 재난을 당한 이웃들에게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 용기와 힘이 되겠다는 뜻을담고 있다

한편 창립 50주년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김인규 한국방송협회장,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조석준 기상청장,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내외귀빈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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