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추세추종전략(CTA: Commodity Trading Advisor)으로 운용되는 공모 재간접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달 27일 CTA전략의 공모 재간접펀드로 설정한 ‘동양멀티마켓CTA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재간접)’이 약 2주일 만에 250억원의 수탁고를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동양멀티마켓CTA증권투자신탁1호’는 CTA전략의 해외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CTA전략은 시장의 움직임에 편승해서 투자하는 전략으로, 시장의 상승 또는 하락 추세를 포착해 추세가 형성되는 방향으로 투자한다. 투자대상 자산은 주식·채권·외환·상품(Commodity) 등 전세계 다양한 자산이다.
이러한 전략의 가장 큰 강점은 투자대상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때만 유리한 펀드들과는 달리, 가격 하락시에도 수익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펀드는 당초 사모 재간접 형태로 판매됐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사모 재간접펀드에 대해 가입금액과 편입펀드 개수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판매가 실질적으로 중단돼 새롭게 공모형 펀드로 출시됐다.
권인섭 동양종합금융증권 상품기획본부 상무는 “짧은 기간에 기대 이상의 많은 자금이 이 상품에 몰린 것은 그만큼 시장에 수요층이 많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국내에 그동안 없던 새로운 상품으로, 펀드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주식자산과 함께 투자했을 때 포트폴리오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반드시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동양멀티마켓CTA증권투자신탁1호’ 펀드의 총투자신탁보수는 Class C1의 경우 연 2.062%이고,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기간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전국 지점 또는 홈페이지(www.MyAsset.com)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문의는 동양종합금융증권 전지점 및 고객지원센터(1588-26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