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동반성장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단을 출범시킨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13일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단 출범 및 협약식’을 개최, 과제별 5개 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산업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5개 사업단은 △천연물 신약 사업단 △IT융복합 시스템반도체 사업단 △차세대 전기자동차 사업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사업단 △K-MEG 사업단이다.
지경부는 선정, 개발, 완료의 3단계에 걸쳐 혁신적 제도를 도입하고 지식경제 R&D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선정단계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R&D사업 참여확대를 요구한다. 5개 사업단에 중소·중견기업(86개)와 대기업(37개), 연구소(19개), 대학(15개) 등 총 160개 기관의 참여가 확정됐다.
개발단계의 경우 동반성장 R&D 생태계 조성 및 고급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을 위해 대기업 연구인력의 중소·중견기업 파견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완료단계에서는 기술개발 결과로 발생된 지식재산권도 종전 주관기관 소유에서 해당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미래산업선도기술 5개 사업단은 협약체결 후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기술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대표적 특징으로 고효율 대면적 박막 태양전지 개발에 삼성SDI와 LG전자가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미래 대형기술 분야에서 대기업간 협력활성화의 모범사례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