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복서 김주희, 5대 기구 통합챔피언 등극

국내 여자 복서 김주희(25·거인체육관)가 세계 여자프로복싱 5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주희는 9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국제복싱평의회(WI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파프라탄 룩사이콩딘(20·태국)을 일반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0(100-90 99-89 98-93)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세계복싱연맹(WBF) 라이트플라이급 통합 챔피언에 이미 올랐던 김주희는 WIBC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돼 5대 기구 통합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지난 2004년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2007년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에 올랐다가 반납한 것까지 포함하면 7대 기구에서 돌아가면서 챔피언을 차지하는 위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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