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Q 실적모멘텀 유효 '매수'-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8일 현대제철에 대해 제품가격 반등 가능성과 계절성 효과 약화로 3분기 추가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본산 저가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열연가격 할인폭이 점차 축소될 전망이고, 봉형강 가격도 하반기 수요회복과 철스크랩가격 반등으로 바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3분기는 실적모멘텀이 약화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고로 생산능력 확대, 계절성(seasonality) 효과가 큰 봉형강류 비중은 축소돼 수익성 둔화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3분기에는 고로 2기 수율이 개선될 여지가 크고, 일본의 재고조정으로 철강수급이 개선돼 8월 이후 열연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한다"고 말했다. 철스크랩가격이 상승조짐을 보여 봉형강 가격이 바닥권으로 판단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로 인해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에 그친 3762억원, 4분기는 26% 늘어난 4731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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