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창이 6일(현지시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는 축하의 뜻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은 비탈리 무트코 체육·관광·청소년부 장관이 "동계올림픽 개최 경쟁에 세차례 나선 한국인들의 집요함에 감탄했다"면서 "평창이 높은 수준으로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앞선 한국 방문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국은 경제와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기술 수준이 뛰어난 나라"라며 "아무런 문제없이 올림픽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리트리 체르니쉔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승리한 것은 적법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7년 과테말라에서 열린 2014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평창이 소치에 4표차로 졌다면서 "지난 4년간 평창은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치는 평창과 건설적인 협력을 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