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80만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8.0%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수출입화물은 111만4000TEU, 환적화물은 64만9000TEU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 12.4% 증가했다.
전체 물동량이 지난 3월 이래 4개월 연속 180만TEU를 넘기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환적화물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 눈에 띈다.
작년 같은 달보다 12.4% 증가한 137만9000TEU를 기록한 부산항은 일본과 러시아 등과의 교역량 확대에 힘입어 수출입화물이 9.6%, 주요 선사의 부산항 거점 비중 확대에 따라 환적화물 역시 15.3% 증가했다.
반면 광양항과 인천항은 각각 7.3%, 11.5% 감소한 16만1000TEU, 14만9000TEU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현재의 물량 증가세를 고려할 때 올해 전체 물동량은 목표치인 2076만TEU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