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모저모] 고대 안암병원, 뇌사자 간 이식 성공 外

입력 2011-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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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안암병원, 뇌사자 간 이식 성공

고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가 뇌사자의 간으로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다른 병원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버릴뻔한 간 조직을 사용가능한 이식환자를 찾아 수술한 것.

뇌사자의 간이식 대상은 보통 생명이 매우 위급한 환자에게 우선 배분되기에 그렇지 않은 경우 간이식을 받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식장기를 보다 세분화 분류하여 사용하면 장기기증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이식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식 교수는“이번 사례는 뇌사자가 기증한 간의 사용범위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체계적이고 시스템이 도입되어 보다 많은 환자들이 간이식을 통해 건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앤앨바이오, 쥐 실험 운동능력 개선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은 충북대학교 수의대 김윤배 교수팀과 공동으로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 뇌성마비의 원인이 되는 뇌실주위 백색연화증(PVL)에 의한 행동, 운동 및 학습·기억력 장애를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신생 쥐의 혈류 흐름을 차단, 뇌실 주변에 병변을 일으킨 하이폭시아 이스케미아(저산소로 인한 허혈HI) 모델을 대상으로 뇌실 내 혹은 정맥내로 사람의 지방줄기세포를 투여했다.

그 결과, 뇌성마비를 유발시킨 대조군의 쥐는 뇌 손상으로 인해 반대측 앞발의 사용히 현저히 감소했으며 움직임이 적고 가만히 쉬는 시간이 월등히 늘어났다.

반면 줄기세포를 투여한 뇌성마비 쥐는 앞발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등 활발히 행동하기 시작하였으며 운동 능력도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BMS,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제

한국BMS제약이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를 국내에 출시했다.

오렌시아는 선택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주요 면역세포인 T-세포의 공동 자극 신호를 억제하는 독특한 기전을 가진 최초의 약물이다.

또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징후와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적응증이 있으며, 관절에 구조적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킨다.

회사 측은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치료법으로 불충분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오렌시아는 2005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아 2006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됐으며, 한국에서는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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