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섹터 애널리스트 5~6명을 영입해 탄탄한 리서치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달라진 리서치센터를 기대해 주십시오."
취임 한 달여를 맞는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 1위의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를 떠나 지난달 신한투자로 자리를 옮긴 양 센터장은 리서치센터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선 기계 자동차 등 현재 비어있는 업종들의 애널리스트도 업종 애널리스트 순위 5~7위 정도의 30대 중반 연구원을 영입, 리서치센터의 혁신에 동참시킬 예정이다
양 센터장은 “기존 2부 체제는 리테일 지원 등의 업무가 혼재된 경향이 있었다”며 “기존에 기업분석부와 투자분석부로 나눠져 있던 리서치센터를 기업분석부,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투자전략부, 리테일지원을 전담하는 투자분석부, 이들 부서를 지원하는 리서치지원팀으로 개편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와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상충되는 경향이 있지만 리서치센터의 목표는 본점과 영업부서의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익을 극대화라는 회사의 목표와 몸값 상승을 원하는 애널리스트 개인의 목표가 합치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신한투자가 거액을 들여 애널리스트를 영입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애널리스트들의 커버리지가 넓어져 오히려 비용은 절감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