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SSCP, 코팅재료사업 543억에 매각

IT 소재 전문 기업 SSCP(대표 오정현)가 지난 주 자회사 슈람 매각에 이어 코팅재료사업 중 일부를 543억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SSCP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전환의 일환으로 한국 사업 중 코팅재료 사업의 일부를 매각한다"며 "현재 평가가액은 775억~543억 규모로 평가돼 이번 주부터 진행되는 아크조 노벨(AKZO NOBEL)의 실사결과에 따라 최종 매각대금이 결정, 오는 8월에는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매각방식이 일부 영업권 매각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 한국에 생산거점이 없는 아크조 노벨은 안산1공장과 가전, 모바일 사업 인수를 협의하고 있으며, 안산2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지 및 진영공장에서 생산되는 분산물과 반제품들은 OEM생산해 아크조 노벨(슈람)에 공급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SSCP 관계자는 "향후 SSCP의 사업방향은 전자재료 사업을 구심점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코팅재료사업도 아크조와의 파트너쉽 관계를 통해 꾸준히 진행하되, LED TV용 소재를 비롯해 전자재료용 소재개발을 통해 전자재료 사업방향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최근 추가수주를 통해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는 태양전지용 전극재료를 비롯해 일본에 수출을 시작한 LCD 필름용 패턴포밍레진(Pattern Forming Resin), LED TV용 소재를 전략 아이템으로 선정했다"며 "현재 개발 진행 중인 OLED용 소재도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용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슈람 매각에 이어 이번 사업일부 양도를 통해 SSCP는 전체적으로 최소 2100억 규모에서 2300억 규모의 현금유입이 예상되고 있다"며 "대부분 재무구조 개선과 향후 성장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