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경기회복 기대...나흘째 상승

입력 2011-07-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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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과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나흘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5.19포인트(1.07%) 상승한 489.3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 뉴욕증시가 제조업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닷새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 역시 장 초반부터 호조세를 보였다. 기관이 꾸준히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압박했지만, 외국인은 닷새 연속 '사자'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124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외국인은 17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운송장비, 기타제조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오락문화가 3% 급등한 가운데 비금속, 운송, 기계, 통신서비스, 반도체, IT부품 등이 2~3%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1100원(2.54%) 하락한 4만22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CJ E&M(-0.68%), OCI머티리얼즈(-0.31%), 동서(-1.34%), 성우하이텍(-0.60%), 골프존(-3.90%) 등이 동반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2.31%), 다음(1.73%), CJ오쇼핑(0.57%), SK브로드밴드(1.10%), 에스에프에이(2.48%) 등은 상승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투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유치 기대감이 작용하며 디지털텍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쌍용정보통신(11.11%), 원익쿼츠(6.69%)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같은 테마로 코스피 시장에서도 일신석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쌍용양회가 9.97% 급등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으로의 피인수설러 신텍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엠비성산은 상장 유지 결정에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폴리플러스는 자회사 포휴먼텍이 개발중인 줄기세포 치료체의 판매허가가 입박했다는 소식에 8.88%, 하이쎌은 최근 정부가 요트산업 육성의지를 밝힘에 따라 기대감이 작용하며 10.8% 급등했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한 632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한한 305개 종목은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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