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4일 열린 조달부서장 회의에서 하반기 내수 활성화, 중소기업ㆍ중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의 하반기 역점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하반기에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사업(MRO)사업자 선정에서 중소 MRO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소기업ㆍ소상공인 물품구매 적격심사 때 납품실적을 우대평가, 수주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20억원 이상 소프트웨어(S/W) 사업에는 중소기업과의 공동계약 여부를 평가해 대기업이 중소 IT업체와 함께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또 등급공사의 적격심사 시공경험 평가를 완화해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원자재난을 완화키 위해 원자재 할인 방출을 강화하고 공동구매 대상품목을 확대키로 했다.
국제기구ㆍ외국조달기관 등에 대한 우리기업의 벤더 등록 및 입찰참가 지원, 외국조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체감경기 개선 효과가 큰 공공조달을 책임지고 있는 조달청이 다른 어떤 기관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내수시장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능력있는 기업들은 FTA 등으로 장벽이 낮아진 해외 조달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며 실효성있는 지원대책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