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온실가스 줄이는 옷차림 '쿨맵시' 홍보 나서

입력 2011-07-04 13:28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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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2009년부터 기후변화 시대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저감할 수 있는 여름철 복장문화를 확산하고자 '쿨맵시' 코디법을 담은 홍보책자 '쿨맵시의 상큼한 여름이야기'를 출간하고 전 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쿨맵시'란 시원함과 멋스러움을 표현하는'Cool'과 보기 좋은 모양새를 나타내는 '맵시'의 복합어로 시원하면서도 예절과 건강, 그리고 패션까지 고려한 옷차림을 뜻한다. 이 옷차림을 하게 되면 과도한 냉방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함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옷차림을 하게 되면 체감온도가 2도 정도 낮아져 실내온도를 높여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량도 연간 197만톤에 달하며 이는 약 7억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이다.

특히 '쿨맵시'는 기존 사회문화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강화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참여자 스스로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쿨맵시의 상큼한 여름이야기'에는 '쿨맵시'의 필요성, 과학적 원리, 선택법, 복장별 코디법 등 쿨맵시 실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자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와 그린스타트 홈페이지(www.greenstart.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