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업체에 대한 정책적 이슈가 약화되며 펀더멘털로 회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제시했다.
SK증권 김기영 연구원은 "최근 상생관련 최대주범으로 MRO업체들이 거론되며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중소기업 추천 사외이사 선정, 중소기업과의 사업영역 자율조정 등으로 정책적 부담은 없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그룹 MRO업체인 서브원은 지난해 Captive에서 1조 636십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그룹사 매출액 100조원 대비 1.6% 비중으로 추정되고 미국계 조달업체인 ICG 역시 매출액의 1%가 MRO 구입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아이마켓코리아는 1조 78십억원의 매출액으로 그룹사 매출액 256조원 대비 0.4%의 비중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삼성그룹에서 2010년 기준 10조원의 부자재 및 MRO 구매가 이루어질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가 양보한 중소기업 대상의 사업영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동력 상실로 인식될 수 있지만 향후 3~5년간의 관점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