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4일 조선업종에 대해 중형 컨테이너선과 PC선이 유망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한진중공업과 현대중공업, STX조선해양을 추천했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선종별로 2013년~2014년 인도 예정물량이 가벼운 쪽이 투자 유망한 선종/선형”이라며 “시황이 나빠 발주가 없었던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성적 판단을 추가해 선종/선형별 발주 모멘텀을 인도예정물량으로 접근해 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상선 중 2013년 인도예정물량이 2012년 대비 작은 곳은 크루즈선, 탱커선”이라며 “발주 모멘텀이 높은 크루즈선은 STX조선해양(STX유럽 크루즈 부문)의 수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탱커선은 “저조한 운임/용선료 수준으로 단기에는 발주모멘텀 좋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발주 수요가 생길 것”이라며 “특히 PC선은 2013년 인도 예정물량이 2012년의 1/3에 불과하며 최근 선발주가 재개돼 하반기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컨테이너선은 중형 컨테이너선의 2013년~2014년 인도물이 부족하다”며 “중형 컨테이너선 수주/건조 경쟁력이 뛰어나고 수주에 목말라 있는 한진중공업이 최대 수혜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