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오늘 전대 통해 새 당대표 선출

입력 2011-07-04 07:33수정 2011-07-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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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원희룡 ‘선두 다툼’... 낮은 투표율 원희룡·유승민에게 ‘웃음’

집권여당의 새 당대표를 결정지을 7.4 전당대회의 날이 밝았다.

한나라당은 4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전국이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어 폭우 속에 진행된 3일 권역별 선거인단 투표는 25.9%라는 낮은 투표율로 마감했다. 투표율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조직세가 강한 원희룡, 유승민 후보 측은 화색을 띤 반면 홍준표, 나경원, 남경필, 권영세, 박진 후보 등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전대에서는 전날 선거인단 투표와 2~3일 양일간 실시된 일반국민여론조사, 그리고 4일 현장에서 실시되는 8800여명의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된다. 나머지 2위부터 5위까지 득표순에 따라 최고위원에 진입한다. 최종결과는 이날 오후 6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나경원 후보는 득표 결과에 상관없이 지도부 진입이 결정됐다.

권역별 비전발표회와 TV 토론회 등을 통해 그간 표밭갈이에 매진했던 7명의 후보는 4일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마지막 불꽃경쟁을 벌인다.

당 안팎에선 홍준표·원희룡 의원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나경원·유승민 후보가 3위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쇄신파의 지지를 등에 업은 남경필 후보가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권영세·박진 후보의 뒷심 추격이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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