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0.6% 증가… 6월 판매 35만2255대로 전년비 12.3% 늘어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전 세계시장에서 195만1557대(CKD 제외)를 판매해 반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전년 대비 7.2% 증가한 34만442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6만4795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고, 그랜저는 6만1938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전체 승용차 판매는 21만4528대로 전년보다 17.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SUV 판매는 투싼ix 2만1245대, 싼타페 1만2109대, 베라크루즈 4125대를 합해 3만7479대가 팔려 전년 대비 26.1% 감소했다.
상용차의 경우 소형상용차는 7만6115대가 팔려 전년 대비 8.7% 증가했지만, 대형상용차는 7.4% 감소한 1만63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측은 “실적면에서는 신차 그랜저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간 것이 주효했다”며 “i30 후속모델과 프리미엄 중형 왜건 등 하반기 예정된 신차를 통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55만7984대, 해외생산판매 104만9151대를 합해 총 160만7135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1.4%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해외공장은 중국 36만대, 인도 30만대, 미국 17만대 등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상반기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한편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국내 5만9761대, 해외 29만2494대를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35만22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