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를 기념하는 리셉션이 1일 오전 외교통상부 리셉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리셉션에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토마쉬 코즈워프스키 주한 EU대사,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김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숱한 시련으로 오늘이 결코 오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실이 됐다"고 소회를 밝힌뒤 "한-EU FTA를 통해 재화와 서비스, 투자, 사람, 심지어 아이디어조차 과거보다 빨리 양측을 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TA는 앞으로 두 시장의 간격을 좁혀 공동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가자"고 강조했다.
코즈워프스키 EU대사는 축사에서 "오늘은 EU로서도 중요한 자유무역협정의 출발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FTA의 성공은 민간 분야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린 만큼 새로운 환경에서 기업들이 기회를 찾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와 장 마리 위르띠제 주한 EU상공회의소 회장, 최석영 FTA교섭대표,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등 주한 EU외교단과 양측 경제단체 대표, 외교통상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