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판매 21만7315대 기록, 전년비 21.8% 증가… 내수는 5.0% 감소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총 124만1047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25.3% 증가한 규모이며, 반기 기준으론 사상최대 실적이다.
기아차의 상반기 내수 판매는 24만8345대로, 모닝과 K5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8.8% 늘었다.
상반기 내수시장 베스트셀링카는 총 5만4527대가 판매된 경차 모닝이 차지했다. K5는 4만981대가 판매됐으며, 이에 힘입어 상반기 중형차 판매는 전년 대비 47%가 늘었다.
또 SUV인 스포티지R은 2만6703대, 쏘렌토R은 2만1320대가 판매되며 R시리즈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상반기 수출은 99만2702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54만745대로 전년 대비 27.9% 늘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45만1957대로 33.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17만5495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스포티지R이 14만702대, 쏘렌토R이 11만2818대로 뒤를 이었다.
또 상반기 기아차의 월 평균 판매실적은 20만7000대로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월 20만대 판매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6월 한달 판매 실적은 내수 4만2200대, 수출 17만5115대 등 총 21만7315대를 기록, 전년 대비 21.8%, 전월 대비로는 9.3% 증가했다.
4만2200대를 기록한 6월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0%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1.0% 증가했다. 모닝이 1만231대가 판매됐으며, K5가 7085대, 스포티지R이 4797대로 뒤를 이었다.
21만7315대를 기록한 6월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0.7%, 전월대비 8.9%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10만1055대로 전년 대비 29.4% 늘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7만4060대로 32.6% 증가했다.
또한 K5 하이브리드는 5월 232대, 6월 872대 등 총 1104대가 판매됐다. 계약대수도 6월말 현재 3000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기아차가 올해 K5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로 내세운 6000대의 50%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