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노조, 민노총산하 추가 조합 설립

입력 2011-07-01 10:35수정 2011-07-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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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노동조합이 복수노조를 시행한다.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1일 기존 민주노총산하 노동조합 안에 새로운 노조를 조직하는 방식으로 복수노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동열 현대증권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기존 노조가 이미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복수노조를 설립하면 양쪽에서 안건을 제시해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복수노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증권은 2400여명의 직원중 노조에 가입한 직원은 2100여명으로, 대부분의 직원이 기존 노조에 가입돼 있는 상태다.

또 다른 노조설립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이 수석위원장은 “기존 노조 외에 다른 노조가 더 생길수도 있겠지만 교섭창구를 확보하려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 위원장은 “이제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노조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날 오전 9시 고용노동부 서울지청에 대우증권 복수노조를 등록해 증권사 복수노조 1호로 출범했다. 업계는 1일부터 복수노조가 전면시행되기 때문에 노조 설립이 증가하고 조합원 유치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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