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수기 취업전략 4계명

입력 2011-06-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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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채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미취업 구직자의 걱정이 늘고 있다. 7월과 8월에 접어들면 본격적인 ‘채용비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기업은 휴가와 함께 하반기 채용을 준비한다.

채용비수기에는 수시채용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데 공채보다 채용인원도 적고 정보도 얻기 어렵다. 커리어 김민희 대리는 “채용비수기에는 수시채용에 맞는 맞춤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함께 채용비수기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봤다.

◇ 희망기업 홈피 수시로 점검하라 = 수시채용은 마우스 품을 얼마나 파느냐가 기회의 폭을 결정한다. 입사원서 접수기간이 짧고 자사 홈페이지에만 채용공고를 올려놓는 경우가 있어서다. 취업 희망 기업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다. 해당 기업에 다니는 선배나 인사담당자에게 수시채용 계획을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내추천제 등 인맥을 동원해 수시 채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구직활동을 적극 알리는 것도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재풀’(Pool)이라는 상시채용 제도가 시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보통신(IT)이나 건설업종을 시작으로 상당수 업종의 기업이 상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구직 희망 기업의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 원서접수 마감일을 믿지 마라 = 채용 비수기에는 뽑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마감일 전에 채용이 마무리되는 곳도 있다. 취업자는 마감일까지만 지원서를 제출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구인정보가 올라온 당일이 곧 마감일이라고 생각하고 곧바로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비공개 ‘그림자 채용’에 대비하라 = 채용 비수기에 ‘그림자 채용’이 늘어난다. 그림자 채용이란 구인광고를 내는 대신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의 이력서를 검색해 맨투맨으로 접촉하는 비공개 채용방식이다. 구직자는 채용사이트에 등록된 자신의 이력서를 자주 갱신해 상단에 노출시키거나 추천 서비스를 이용해 노출 빈도를 높여야 한다.

◇ ‘구직스트레스’를 극복하라 = 많은 구직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따가운 주위의 시선 때문에 ‘구직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이들은 주로 우울증 대인기피증 무기력증 등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증상을 보인다.

채용비수기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 계획을 세워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자신감을 충전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취업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구직활동 기간 동안 각 전형에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점검해 하반기 취업에 바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면접 전형에서 실패를 많이 한다면 이미지 관리에 힘을 쏟거나 면접스터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자. 그곳에서 자신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조언을 받는 것도 좋다.

▲채용비수기에 살아남기 위해 구직자들이 모여 면접스터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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