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확산성 탈모치료제…손톱 발육부진에도 도움
현재 우리는 탈모인구 1000만 시대를 살고 있다. 여성과 젊은층 탈모환자의 급격한 증가세로 탈모관련 시장은 2006년 이후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만도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500억원 규모에 달할 정도다.
바햐흐로 탈모 전성시대, 동국제약은 질병치료 목적에 국한하지 않고 ‘삶의 질 개선제’(QOL, Quality of Life)를 표방한 탈모치료제를 최근 내놨다. 먹는 확산성 탈모치료제 ‘판시딜’이 그것.
동국제약 관계자는 “확산성 탈모는 피로와 스트레스, 빈혈, 갑상선질환, 호르몬 변화 등으로 모근조직 세포에 필수적인 미세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을 통해 초기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보통 M자형으로 이마부터 넓어지는 남성형 탈모와 달리 확산성 탈모는 남녀를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최근에는 다이어트 및 스트레스로 인해 확산성 탈모의 발생빈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판시딜을‘삶의 질 개선제’로 강조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판시딜’은 맥주효모에서 추출한 약용효모와 모발과 손톱의 구성성분인 케라틴 등 6가지 성분으로 이뤄졌다. 이들 성분은 혈액을 통해 조직세포에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등 필수 영양소를 공급해줘 확산성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해주며 손살된 모발과 손·발톱의 발육부진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국내·외 임상을 통해서 효과가 입증된 성분인 약용효모에 대한 일화가 재밌다. 유럽에서는 1960년대 독일 칼스버그 맥주공장에서 노동자들은 뛰어나게 아름다운 모발과 손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를 확인한 결과 그들이 규칙적으로 맥주효모(yeast)를 섭취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후 약제로 개발됐다.
판시딜은 바르거나 뿌릴 필요 없이 물과 함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또 모발구성 성분을 함유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세 번 1캡슐씩 3~4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