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줄기세포주 투자대박…평가액만 73억원

입력 2011-06-28 13:42

탤런트 견미리와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현)가 국내 첫 줄기세포치료제 허가로 돈방석에 앉았다.

이들이 투자한 에프씨비투웰브가 첫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을 생산하는 에프씨비파마셀을 합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에프씨비파마셀은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를 지난 24일 식약청의 품목허가 심사에서 통과한 뒤, 주가도 사흘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28일 현재 주가는 13만2천원.

이들은 2년 전에 이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평가 차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날 견씨의 보유 주식 가치는 이날 73억3천300만원이며, 조씨는 8억1천500만원이다.

이들은 에프씨비투웰브가 우회 상장을 하기 전인 2009년 7월8일 여성용 정장 제조업체인 로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5만5555주, 6173주를 취득했다.

당시 주당 취득액은 1만6200원으로, 각각 투자금이 9억원, 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원금의 8배에 가까운 수익을 거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