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경영평가 왜곡 보고

입력 2011-06-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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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기획재정부에 성과급 지급률 수정 통보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영평가를 왜곡해 보고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28일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실한 부채평가지표로 경영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자원공사는 경영실적보고서 작성시 소송부채 충당금 전입액을 제외하고 계산한 뒤 경영평가 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소송에 들어간 비용인 '소송부채 충당금 전입액'에서 273억7900만원을 제외시켜 계산한 뒤 제출해 노동생산성은 1.021점, 자본생산성은 0.784점을 각각 높게 받았다.

아울러 재무평가단 구성에 있어 평가대상기관에서 용역을 수행한 사람이 평가단에 들어가는 등 평가제도 관리 부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측에서는 소송부채 충당금 전입액을 영업이외의 비용에 반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가 이를 어겨 경영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감사원은 기획재정부에 수자원공사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와 성과급 지급률을 수정하라고 통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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