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 의사를 보였던 CJ가 삼성을 상대로 소송에 나선다.
CJ그룹 관계자는 "삼성증권에 대해 손해보상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삼성증권은 우리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나설 때부터 자문사를 맡았는데 계열사인 삼성SDS가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정보 유출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묻겠다"고 26일 말했다.
앞서 CJ는 인수주간사였던 삼성증권이 23일 계열사인 삼성SDS의 포스코 컨소시엄 참여를 이유로 계약을 철회하자 "본입찰 참여를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라며 반발해 왔다.
CJ 관계자는 27일 오후 5시 마감인 본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