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건강식품, 제약 분야 다양한 사업군 확보…회사측 시너지 효과 클 것
▲민영진 KT&G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강석창 소망화장품 대표이사가 24일 KT&G 서울사옥에서 열린 '소망화장품 인수계약 조인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KT&G는 24일 소망화장품 화장품부문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망화장품은 1992년 설립돼 ‘꽃을 든 남자’와 한방화장품 ‘다나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20억원의 매출과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중견 화장품 업체다.
KT&G는 이번 인수로 홍삼을 비롯한 건강식품, 제약, 화장품, 담배를 망라한 다양한 사업군을 구축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미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은 프리미엄급 화장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소망화장품은 매스티지급 시장을 겨냥해 화장품 시장의 전체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소망화장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담배 사업과 건강식품 사업, 화장품 사업 등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소망화장품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화장품 회사 가격 및 과거 M&A 사례와 비교시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